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이었다  총 9일 간 계획되어 있던 뉴욕 여행이 얼마 남지 않은 날이었다. 어느 날 추위에 떨어서 급성 목감기가 걸려 고생하던 날이었다,

같은 동행 동생이 꼭 뮤지컬이 보고 싶다하더라 이날 딱히 일정이 없었던 날이기도 하고 비가 오다 보니 혼자서 tkts에 가서 당일 표를 구매하기 위해서 줄을 섰다. 물론 나는 이날 몸이 안 좋아서 약을 먹고 숙소에서 쉬고 있었다.

 

인턴 동생이 한 시간 동안 표를 구매하기 위해서 줄을 서고 존버 해준 덕분에 그날 오후 2시 오페라의 유령 티켓을 109불 불(텍스 전)에 구할 수 있었다, 물론 평소보다는 비싸다 왜냐하면 크리스마스 신년 연휴 시즌에 뉴욕에 있었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2배 비싼 걸 감안했어야 했다 하지만 좋은 자리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표를 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라이온 킹이 인기가 많지만 오페라의 유령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음악시간에 들었던 대표 곡들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설렌 마음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보았다. 재밌었다 아니 노래를 정말 잘 불렀다 라이브로 듣는 배우들의 노래와 오케스트라의 합창은 너무나도 좋았다. 비록 무슨 말을 하는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냥 듣는 것만으로도 귀가 좋았고 돈이 아깝지 않았다.

 

조금 후회되는 건 왜 미리 명곡들을 안 들어보고 갔을 까라는 것이었다  오페라의 유령의 연출보다는 유명한 명곡들이 많은 뮤지컬로서 음악들을 미리 듣고 알고 갔다면 그 감동과 감정이입은 더 배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 뮤지컬을 보러 간다는 사람은 오페라의 유령 영화나 유명 곡들을 한 번씩은 다 듣고 가보길 바란다.

많이 들어 볼수록 좋다 외우고 간다면 더욱 좋을 거 같다.

 

여행이 끝나고  혼자서 2004년에 나온 오페라의 유령 영화를 보았는데. 그때 뮤지컬에서 느꼈던 감동이 좀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또 한 번 왜 노래를 미리 안 듣고 갔을까라는 아쉬움도 같이...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뮤지컬로 보고 싶다.

뉴욕하면 봐야할 자유의 여신상을 보았다 굳이 섬까지 가야하나 싶어서 섬에 도착해서 내리는 투어는 예약 하지 않았다.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독립 10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에서 선물 해준 선물이다.

허드슨 강 투어 할때 가이드가 말해 줬는데 이 여신상은 바다를 건너서  자유를 찾아 이주 해오는 이민자를 향해 등불을 비쳐 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건축물 제작자가 누구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의 어머니 얼굴을 본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정교하고 이쁜 건물 이라서 썬데이 투어로써 조금 아깝끼도 했다 날씨가 좋았으면 야경이나 선셋 투어도 해보고 싶었다.

썬데이 크루즈 투어는 월가 밑쪽 피어에서 시작하여 자유의 여신상 까지 갔다가 돌아오는데 대략 50분 정도 걸리는 거 같다 .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 쪽에서는 5분채 되지 않는 시간만 있다가 돌아 왔다. 그리고 마지막엔 브룩클린 다리 밑으로 가서 다리도 잠시 구경할 수 있었다.

 

그렇게 임팩트 강한 투어는 아니였지만 나름 자유의 여신상도 볼 수 있어 좋았고 나쁘지 않았다.

 

뉴욕의 랜드마크 중 하나를 봤기 때문에 만족한다.

이런 의미있는 랜드마크 하나 있는게 참 좋은것 같다 

미국하면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나라 이런게 이미지화 되니깐...

뉴욕 뭐 별거 있겠어? 도시보다는 자연을 선호하는 나로써 뉴욕에 대한 동경심도 여행을 굳이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뭐 미국에 있는 김에 가보기나 해보자고 온 가벼운 여행지 중 하나였는데. 야경을 보고 그 생각이 바뀌였다.

빌딩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숲이 있다면 그곳이 뉴욕이다. 그리고 100년 200년 미국의 성장을 함께 해온 역사적인 도시 괜히 세계 도시 TOP 3 가 아니였다.

 

두시 반에 올라간 탑오브더락 전망대는 이미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그때의 모습도 멋있었지만 해가 지면서 그리고 해가 넘어가고 나서 석양이 지는 그때의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셔터를 멈출 수도 없었고 눈을 땔 수 도 없었다.

건물들의 불빛과 붉은 석양 빛이 하나의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었다. 또한 그 크기와 규모는 카메라로 담기도 어려웠다.

 

뉴욕을 여행하면서 곳곳들이 역사와 전통이 있는 걸 알고 나니 평범한 거리도 일반적인 건물도 특별해보였다 

그래서 길거리만 걸어도 즐거웠던 뉴욕 여행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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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꿈꾸는 도로리의 먹블로그는 오복미역입니다

 동래 시장 맞은편 충렬대로에 있는 집이죠 

생긴지는 좀 되었는데 이번에 아버진 생신을 맞이해서 처음가보았습니다. 

보통 집에서 미역국을 먹는데 가족끼리 생일겸 한번 사먹어보자고해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가봤습니다 


아침 8시부터 장사를 시작하더군요 아침에도 몇 사람이 있었습니다.

 항상 지나갈때마다 사람이 꽤있어서 맛이 많이 궁금하더군요. 

왜냐면 저희 가족은 미역국을 밖에서 사먹지 않기 때문에 신기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약간은 생소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많이 넓구요 이미 식사하고 계시는 분이 있네요 







미역국 종류가 많네요 한가지만 있는 줄 알았더니 

저희는 가자미 미역국 2개, 소고기 미역국, 전복회무침 (소) 를 주문했습니다

미역국 보다 전복회가 더 기다려 지는 것은 뭐죠?

미역국은 이미지자체가 순수한 건강식 느낌이드네요

속에 부담도 없고 따뜻한 맛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먼저 나온 전복회무침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작네요 하지만 오독독 거리는 식감이 참 좋구요 맛있습니다

무침 야채 대비 전복회가 적어서 아쉬웠어요

다른 밑반찬들을 먹어봤는데 평펌하구요

조금 퍼석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다시마와 저 잎사귀? 등 신선한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깍두기는 미역국이랑 먹으니깐 맛있었어요





정말 뜨겁게해서 가져다 줍니다 펄펄끓어요

조심하세요 

국물을 맛보니깐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걸쭉한 느낌)

저희 집도 바닷가 사람이라 생선 넣고 미역국을 많이 먹는데

비린맛도 없어서 먹기 거북하지 않아요 

안에 가자미도 맛있고 나쁘지 않았어요


동생이 주문한 소고기미역국에는 얇고 큼지막한 소고기덩어리가 들어가있구요

아침에 먹기에는 조금 많은양?

저에게는 충분한 1인분의 양이 였습니다.





다 먹은 흔적들 보이시나요? 밑반찬이 아쉬웠던 것 말고는 만족했어요

(미역국이랑 잘 어울리는 반찬이 몇 가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하지만 미역국이라 속에 부담되는 것도 없었구요

깔끔하네요


부담없는 건강식 미역국이 먹고 싶으면 가보시는 거 추천들입니다.




지금까지 솔직담백 먹블로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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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맛집 홍콩반점 쟁반짜장 후기  (0) 2018.02.07






안녕하세요 꿈꾸는 도로리입니다 오늘은 퀸스타운에는 어떤 액티비티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퀸스타운남섬뿐아니라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입니다 여름이면 여름 겨울이면 겨울, 다양한 액티비티가 존재하고 아름다운 도시와 고요하고 멋진 와카티푸 호수와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맥들 정말 한 폭의 그림이죠 괜히 '여왕의 마을' 이라는 명칭이 붙은게 아닙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퀸스타운에 가면 무조건 해야할 액티비티. 핫한 액티비티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번지점프







퀸스타운에서 대표 엑티비티는 바로 바로 번지점프 아닐까요? 뉴질랜드는 번지점프를 최초로 상업 액티비티로 만든 나라입니다 시초라고 볼 수있죠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의 배경인 이곳. 카와라우 다리(Kawarau Bridged) 입니다 짜릿하고 스릴넘치는 액티비티를 경험하고 싶다면 번지점프를 추천합니다. 멋진 강에 뛰어든다는 그 느낌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카와라우 다리에서 하는 번지점프대 높이는 총 34m이고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점프대 네비스 번지점프 (134m)도 있습니다. 강한 용기가 있으신분 도전정신이 충만하시다면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퀸스타운 스카이라인에도 번지점프대가 있는데 다른 곳에 비해 인기가 없으니 카와라우 다리 OR 네비스 번지점프를 추천합니다.




2. 퀸스타운 스카이라인 룻지(Skyline LUGE)







퀸스타운에 오면 룻지를 타봐야지 않을까요? 예전에 '아빠어디가' 에 나와서 화제가 되었고 지금은 한국 통영에도 룻지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죠. 룻지는 작은 범버카?같은 건데 운전자가 속도를 조절하면서 트랙을 타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빠르고 3가지의 코스로 비기너, 어드벤스, 풍경보면서 탈 수 있는 코스로 나누어져 있어서 원하시는 코스에 맞춰타시면 됩니다. 스카이라인까지 왕복 곤돌라와 룻지 티켓을 콤보로 타니 같이 구매해서 가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번이상 5번 정도 타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 두번은 아쉽거든요.




3. 네비스 스윙 (NEVIS SWIG)






네비스 스윙은 런닝맨에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액티비티로 꼽혀서 방송되기도 했죠 런닝맨 맴버들이 갔는지 안갔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스윙은 그네처럼 하늘에 메달려서 자기스스로 핀을 뽑는 순간 떨어지면서 왔다갔다하는 액티비티입니다. 맨몸으로 즐기는 바이킹같은 느낌이죠. 아 재밌겠다 하실 수 있겠지만 네비스 스윙은 스케일 자체가 다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스윙입니다. 한번 이동하는 거리만 300M, 자유낙하만 70M!!! 스스로 떨어지는 것만 빼면 번지점프보다 더 한 스릴감입니다. 2명에서도 탈 수 있으니 친구나 이성친구아니면 가족이랑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4. 래프팅(Rafting)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액티비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뉴질랜드 계곡과 협곡에서 즐기는 래프팅이라니 설레지않나요? 저는 혼자여행을 가서 못했는 아니 안했는데 지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해본사람들 말로는 다 재밌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즐길수 있는 래프팅과는 스케일이 다르다고 하네요 이런게 바로 진정한 자연과 함께하는 액티비티 라고 생각합니다. 래프팅 투어는 구불구불한 굴곡과 아슬한 코너를 지나기도 하고 물결따라 흐르는 협곡을 지나 거센 급류를 타면 그 어떤 놀이기구랑 비교불가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5. 스카이다이빙(Sky Diving)





여기 또 하나 익사이팅한 액티비티가 하나 더 있다 스카이다이빙!! 스카이다이빙 할 수 있는 곳은 세계 곳곳에 많다 하지만 왜 뉴질랜드에서 그 많은 관광객이 도전할까 그것은 바로 마지막 순간까지 담고 싶은 자연의 모습이 아닐까라고 생각된다 타우포, 와나카, 아벨 타즈만등 여러군대에서 스카이 다이빙이 가능하지만 그중에서 탑오브 탐 퀸스타운!! 가격이 착하지는 않다 추가로 영상과 사진을 한다면 가격이 꽤 나가지만 12000ft에서 최대 자유낙하속도 시속 200km의 아찔함을 느낀 후 하늘에서 쳐다보는 퀸스타운의 탁 트인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안녕하세요 먹블로그로 찾아온 꿈꾸는 도토리입니다! 

일상 블로그는 제가 갔던 음식점 까페등. 자유롭고 가벼운 주제로 올릴께요 


얼마전에 공부하려고 서면카페가기전 배가 고파서 홍콩반점에 들렸습니다.

홍콩반점의 짬뽕이랑 탕수육 참으로 유명하죠~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빨리나오고 


얼마전에 쟁반짜장먹는 걸 본 적이 있어서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쟁반짜장 주문해봤습니다.


가격은 11000원 2인분입니다







홍콩반점 뿐아니라 백종원가게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좋네요 맛도 있구요 

쟁반짜장으로는 좀 아쉬워서 만두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원래 탕수육을 먹고 싶었지만 과하게 주문하기 싫어서 만두만 시켰어요 







생각보다 빨리 나오더라구요

생긴게 먹음직스럽군요 

첫 맛은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먹다보니 생각보다 너무 달더군요 

아마 배추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듯 합니다

그리고 쟁반짜장하면 많은 해물과 매콤한 맛으로 기억했는데 전혀 매운맛이 없습니다...

혹시 매콤한 쟁반짜장을 생각하신다면 절대 홍콩반점에서 시키지마세요 

전혀 매운맛이 없습니다.





만두 4000원짜리 한접시 시켰어요 


만두 맛은 그럭저럭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네요 

생긴건 특이하지만 맛은 보통 중국집 만두 맛입니다

속은 나름 알찬게 나쁘지는 않았어요



양은 2인분인데 남자 2명에서 먹기에는 살짝 작은 느낌입니다 

제가 좀 많이 먹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추가로 공기밥 넣어서 비벼먹었네요. ㅎㅎㅎ


다 먹고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매콤한 쟁반짜장을 기대하고 갔는데 

전혀 매콤하지 않아서 실망했습니다ㅋㅋㅋㅋ

(하지만 맛은 있어요 달달하기도하구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매콤한 걸 원하시면 다른 거 드세요~




지금까지 솔직담백 먹블로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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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맛집 미역국 오복미역 후기  (0) 2018.02.09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줄 뉴질랜드 여행지는 바로 호키티카 입니다. 조금 생소 할 수도 있는 곳이지만 웨스트코스트에 있는 역사적인 도시로 호키티카 협곡의 절경과 아름다운 웨스트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키위레일을 이용하여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그레이마우스로 간 뒤 호키티카로 향했습니다.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그레이 마우스로 가는 이 철길을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서스 패스를 지나서 가는 길로 많은 관광객이 이용합니다. 제가 갔을 때 날씨는 흐렸지만 협곡사이로 지나가는 기차와 절경을 보니 정말 반지의 제왕 한 장면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한 번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침에 열차가 7시 쯤 출발했습니다. 5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도시락을 준비해오시거나 까페에서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사진 찍을 수 있는 열차 칸이 마련되어있지만 추워서 계속 열차 안에 있었습니다 




그레이 마우스에서 바로 버스를 이용해서 호키티가에 갔습니다.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갔습니다. 단지 호키티카의 비치 사진을 보았는데 너무 멋있었고 그 것만 보고 호키티카로 향했습니다. 6월 말에 한 여행이라서 춥기도 하고 흐린 날이 매우 많았습니다.









제가 본 사진의 모습이 였습니다 호키티카 비치에 가면 나무가지로 Hokitika 이니셜로 만든 걸 볼 수있는데 거친 웨스트 바다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검을 모래와 자욱한 구름 낀 모습은 캐리비안 해적영화가 생각 날 정도 였습니다. 옛날에 웨스트코스트에 금이 발견되기 시작한 이후로 이 곳이 항구로 발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선박의 사고도 많이 입은 곳이라고 합니다.





마을을 걷다보면 정말 작은 마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적하고 평화롭고 그다지 많은 관광객이 있지는 않습니다. 웨스트코스트 쪽은 처음이다 보니 새록운 매력이 있더라구요. 뉴질랜드에 그린스톤이 유명한데 호키티카 북단에서 바다로 접어드는 아라후라 강이 그린스톤의 산지라고 하네요 곳곳에서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를 볼 수 있습니다.









마을 구경을 하다가 해질 녁이 될 무렵 다시 호키티카 비치로 갔습니다. 역시나 멋진 노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이스트 쪽에서만 여행을 했기때문에 해가 뜨는 모습은 본적이 있었지만 해가 지는 모습은 처음이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해가 질 타이밍에 구름이 살짝 걷혀져서 기대 이상의 황홀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적당한 빛 덕분에 사진도 정말 멋있게 찍혔습니다. 사진에서도 그 분위기와 감정들이 느껴지지 않나요? 





저는 차도 없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다른 곳을 가보지 못했는데 호키티가에 멋진 협곡을 자랑하는 곳이 있습니다 마을에서 걸어서는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인데 렌트카나 자가 차량으로 여행하시는 분은 쉽게 가 실 수 있습니다. Hokitika Gorge Walk인 이곳은 정말 아름다운 물 색깔과 워킹코스는 길지 않아서 걷기 좋은 곳 입니다. 날씨가 따뜻한 날에 가시면 물놀이도 가능합니다. 못 가서 너무 아쉽네요 남섬에 넘어오면 물 색깔이 과거 빙하작용에 의해 깍여진 암석분자들 때문에 푸른 하늘색 청록색을 띄는데 너무 아름다워요



웨스트코스트를 여행하신다면 한 번쯤 들려서 가볼 마을로 호키티카를 추천드립니다.





< 같이 보면 좋은 포스팅입니다 >


뉴질랜드 북섬여행 BEST 5 알아보기


뉴질랜드 남섬여행 BEST 5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 할 뉴질랜드 여행지는 바로 더니든 입니다. 더니든은 남섬을 대표하는 도시 중하나로 '뉴질랜드의 에든버라' 라고 불리기도 하는 스코틀랜드 유산과 자부심이 강한 곳입니다 가파른 언덕과 와일드한 해변들이 있으며 빅토리아와 에드워드 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는 건축물들은 더니든에서 즐길거리 중 하나입니다. 또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오타고 대학이 있는 곳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항상 활기가 넘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더니든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입니다. 제가 더니든 여행할 때 하루 정도 빼고 날씨가 안 좋고 추워서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마을 풍경이랑 분위기 하나는 다른 도시와 비교해서 독특한 느낌이 풍기는 곳이였습니다. 왜 뉴질랜드에서 가장 이쁜 도시로 뽑히는 지 알 것 같습니다. 만약 동행이 있었으면 메인 스트릿에 있는 분위기 좋은 펍에서 맥주라도 한잔 했을 텐데 못 해봐서 아쉽습니다. 







더니든에서 명소로 유명한 더니든 기차역입니다. 제가 유럽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왠지 유럽에 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건축양식이 아름다워 늦은 시간이였지만 단체여행객이 있었습니다. 더니든 마을 전체가 이러한 분위기를 띄지만 유독 기차역이 더 멋있어 보이네요 기차와 기차플랫폼 그리고 해질 때의 그 따스한 햇살이 같이 조화를 이루어졌기 때문인것 같아요.








다음으로 간 곳은 그 유명한 더니든의 터널 비치입니다. 바닷물로 만들어진 자연 조각의 사암지대입니다. 한국에서 이런 풍경과 바위의 형상을 보지 못해서 신가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터널을 통해 해변으로 내려갈 수있습니다. 바다는 좀 많이 거칠어서 파도 칠때 무섭더군요. 더니든 시티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있습니다. 한 15분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정류소에서 해변까지는 약 2km 걸어가면 됩니다 저는 다행히도 버스 내릴때 터널비치로 같이가는 오타고 친구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외롭지 않게 같이 걸어갔습니다.









탁 트인 풍경 주변으로도 넓게 펼쳐진 땅들을 보면서 마음이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한국에도 이쁜 바다들이 많지만 동해바다가 아니면 이렇게 탁 트인 곳을 보기가 힘들었는데 마음이 탁 풀리네요.... 그리고 이 바다가 남극하고도 가깝습니다 정반대인 남반구에 와서 드넓은 바다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갑자기 거짓말안하고 갑자기 먹구름이 끼더니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같이 동행한 친구들이랑 버스 정류소로 돌아와 더니든 시티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변덕이 심하더군요 여름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가을부터는 항상 우산을 챙겨야합니다 로컬들은 귀찮아서 그냥 비 맞고 다니기도 하더군요







다음으로 간 곳은 바로 비어투어!! 입니다. 더니든에 뉴질랜드 유명한 맥주 브렌드 스페이츠 공장이 있는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니든에 오면 들리는 코스 중 한 곳입니다. 비어 투어 말고 초콜릿공장도 있어서 많이 가긴하는데 저는 맥주를 선택했습니다. 맥주를 마시고 싶었으니까요






가이드 분께서 공장을 견학 하면서 맥주의 제조과정과 역사에 대해서 많은 설명을 해주었지만 단 1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제가 기대하는 것은 맥주시음이기 때문이죠. 견학이 끝나면 비어투어의 하이라이트인 총 6가지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투어할때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다들 갑자기 생기가 넘쳤습니다. 저랑 똑같은 목적으로 온 것이 였죠 저도 다양한 맥주를 다 맛보았는데 배가 금방 불러서 두 번 이상 마시지는 못했습니다.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것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몸으로 맛을 느끼고 맛있는 맥주를 마시는 것에 의이를 두었습니다. 



더니든에 오시게 된다면 대표적인 투어인 비어투어와 초콜릿 투어를 해보시기 바립니다 초콜릿 투어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갔다 온 지인 분들이 다 만족하더라구요.


북미스페이츠 회사 사이트를 통해서 북킹가능합니다.




< 같이 보면 좋은 포스팅입니다 >


뉴질랜드 북섬여행 BEST 5알아보자


뉴질랜드 남섬여행 BEST 5알아보자








오늘 소개할 루트번 트랙은 퀸스타운에서 45분이면 갈 수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트랙 중 하나 입니다. 루트에 따라 하루도 가능하지만 저는 3일을 나누어서 트레킹을 했습니다. 루트번의 매력은 단언 컨데 높이 솟은 봉우리들과 거대한 협곡 골짜기입니다. 트랙자체도 다른 코스에 비해 어렵지않아 멋있는 풍경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총 32km 정도이고 4일이면 여유롭게 가능하고 3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하늘의 색을 그대로 담은 멋진 호수입니다.  위치는 와카티푸 호수 위쪽 글레노키라는 지역이구요 여기가 루터번 트랙의 시작 포인트와 가깝기 때문에 셔틀을 이용할 시 잠시 들려서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너무 이뻐서 셔터를 안 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뉴질랜드 호수는 정말 물 색깔은 끝내주게 아름답습니다.








케플러 트랙에 비하여 루터번 트랙은 한국의 산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도 흐르고 습기가 많고 우거진 케플러트랙에 비하여 한국에 있는 나무들 같았습니다. 첫날은 5km 정도만 올라가면 되는 코스라 쉬엄쉬엄 올라 갔습니다. 그리고 연속 트레킹 4일 째라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더라구요 그 전 트레킹에서 생긴 물집이 많이 성가셨습니다. 그리고 케플러 트랙에서 샌드플라이땜에 고생해서 퇴치제를 샀는데 무쓸모였습니다 여기는 샌드 플라이가 없었습니다.





등산한지 3시간 반만에 헛에 도착했습니다. 헛에 도착하면 매트리스 지정을 위해 방명록을 적게 되는데 익숙한 한국어가 보였습니다. 부산에서 산악동호회에서 온 한국인 여행객이 였습니다. 먼 타지에서 한국인을 만나기뻤고 몇몇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혼자 트레킹 하는 저에게 음식들도 나눠주고 응원도 해주셨습니다.



헛 주변에 작은 폭포가 있습니다. 헛에서는 간단한 세면세족 외에는 씻기가 힘들기 때문에 수건하나 들고 찬물 샤워를 하러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3분도 못있고 다시 나왔습니다. 얼음 장 같은 물 때문에 온몸이 어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래도 정신도 바짝들고 몸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들렸던 Routeburn Falls hut은 트랙의 경로상 많은 등산객이 머물 수 밖에 없는 구조였기 때문에 다른 헛들에 비해 시설이 매우 크고 깔끔했습니다. 보통은 간이 화장실이 덜렁 있는데 여기는 따로 화장과 세면대가 구비되어 있고 큰 키친에 매일 이벤트도 진행 했습니다. 루터번트래킹을 한다면 Falls 헛에 머무르길 추천합니다.


다음날 아침 퀸스타운에서 사온 등산용 제품 (뜨거운 물만 부어서 먹는 음식) 을 먹었는데 맛도 별로고 가격만 비싸다고 느껴졌습니다 (1개당 10불). 저는 아시안 마트에가서 햇반이랑 3분 카레같은 것을 사서 먹으니깐 그 만한 메뉴가 없었습니다 가볍기도하고 라면이 질린다면 저처럼 먹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둘쨋날은 Lake Howden hut 까지 총 20km가 걸리는 코스로 꽤 걸어야하는 날이였습니다. 하지만 첫날과 다르게 몸이 훨씬 가벼워 즐거운마음으로 걸어올라갔습니다. 풍광도 장난아니였습니다. 뉴질랜드 산들은 한국에 비해 스케일이 엄청 큽니다 양 옆으로 높은 산맥을 끼고 협곡을 걸어가는 기분, 걸어온 길을 뒤를 돌아보니 한 폭의 그림이였습니다. 엄청 가파르지도 않으면서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니 괜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트랙이 아닙니다. 





어디서 저렇게 큰 호수의 물들이 공급될까요? 산 중턱에 엄청나게 큰 호수가 있습니다 바로 해리스 호수이죠 신비한 동물이 살 것만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많은 물들이 수 많은 폭포와 계곡을 만들어 내고 ... 참 자연의 스케일은 인간이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루터번 트랙의 또 다른 매력 이렇게 높게 솟아오른 산봉우리들을 보면서 트레킹을 할 수있다는 것입니다. 지도를 보니 저 산봉우리들의 해발이 2000m가 훌쩍 넘었습니다. 한여름이 지난 3월인데도 산봉우리들에 겨울의 흔적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 12월이나 1월에 트레킹을 하시면 사진보다 더 멋있는 뷰가 나오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제가 트레킹 할때는 낮은 구름이 짙게 깔려서 전체적인 산의 모습들을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멋진 뷰와 함께 트레킹을 하다 보면 하나의 돌산 언덕을 오르고 나면 이제 계속 내리막길이 나옵니다. 역시나 내리막 길은 오르막보다 무릎에 힘이 많이들어감을 느낍니다. 앞에 보이는 호수는 멕켄지 호수인데 신기하게 녹색의 색깔을 띄더군요 저기에도 헛이 있기 때문에 얼른 내려가서 점심을 먹으면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내려가는 것만 몇 시간을 내려간건지... 조금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내려가면서 즐길만한 풍경은 딱히 없습니다. 하지만 가는 경로에 174m 폭포가 있는데 고개를 뒤로 젖혀 보아야만 한 눈에 들어오는거대한 폭포입니다. 이 폭포의 근원지가 궁금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이 폭포 주변에서 쉬어가길래 저도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습니다. 이 폭포를 지난다면 다음 헛까지는 한 두시간만 더 걸으면 됩니다. 생각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슬리퍼로 갈아신고 굶주린 배를 먼저 채웠습니다. 제가 있던 벙크에 외국 꼬맹이 두명이 있었는데 나이는 6살에서 7살 정도 되었습니다 꼬맹이들 끼리 럭비공으로 놀고 있었는데 어느덧 저도 친해져서 같이 놀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스위스 독일에서 서 친구가족들끼리 뉴질랜드에 놀러 온것이였습니다. 애들 덕분에 애들 부모님이랑 이야기도 나누고 카드게임도 하며 외롭지 않은 밤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날은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하는 거리였지만 셔틀예약 때문에 서둘러서 출발했습니다. 날씨가 좋지않아 매우 춥고 부슬비도 내리더군요. 다시 밀포드사운드를 가는 거리에 도착하니 색다른 기분이 였습니다. 저는 퀸스타운에서 로터번트랙을 시작해서 마지막은 테아나우에 가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바로 퀸스타운을 가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이렇게 저의 남섬에서 트레킹은 끝이 났습니다. 케플러트랙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눈이 쌓여있던 산맥들과 멋진 강과 폭포들 무엇보다도 샌드플라이가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같이 보면 좋은 포스팅 >


뉴질랜드 TOP 10 트레킹 코스 ①


뉴질랜드 TOP 10 트레킹 코스 ②





오늘 소개한 케플러 트랙은 뉴질랜드 그레이트 워크 중 하나인 피오르드 국립공원에 위치한 트랙입니다.



높은 산맥, 빙하로 깍인 계곡, 폭포등 밀포드 트랙과 버금가는 멋을 느낄 수 있는 트랙입니다 총 코스 60km 총기간은 3~4일 코스 입니다 하지만 단 기간으로 하루에 30키로 씩 걷는다면 2일에도 완주 할 수있습니다. 물론 엄청 힘들겠죠?


뉴질랜드 TOP 10 트레킹 코스 ①


뉴질랜드 TOP 10 트레킹 코스 ②











트레킹 첫날 날씨가 좋지 않았서 구름이 많이 낀 상태였습니다 저는 미리 Doc를 통해서 캠프사이트를 예약했습니다 헛은 벌써 다 북킹이 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캠핑사이틑를 에약했습니다 그리고 일정도 3일, 2밤을 자는 것으로 역방향 코스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저랑 코스를 같이해서 걷는 미국친구 2명이 있어서 덜 외로운 트레킹이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자연보호부 DOC






저는 트레킹을 할때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 아닌데 이친구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덕분에 저도 사진을 많이 남길 수있었고 무엇보다도 동행이 생기니 누가 저를 찍어주는 기회가 생기네요 처음에는 완만하게 조금씩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강과 계곡을 볼 수도 있고 워낙 습한 지역이라 땀이 나도 잘 식지않고 끈적거립니다 땀을 딱아줄 수건을 챙겨가면 좋을 듯 합니다 





어느덧 점심 시간이라 준비해온 식량을 해먹었습니다 샌드플라이 조심!!! 무조건 퇴치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등산을 하거나 움직일 때는 이놈들이 덤비지 않지만 잠시 쉬거나 이렇게 밥을 먹으려 할때 더럽게 많이 달라붙고 물립니다. 모기와 다르게 물리면 부어오르고 아픔이 동반되는 가려움이기 때문에 퇴치스프레이를 미리 준비하기 바랍니다 저는 없어서 고생했네요 




길을 가다 보니 양 옆으로는 높은 산들이 우뚝 솟아있으면 그 사이 길을 걸어가는데 참으로 멋있습니다 사진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구름이 자욱하게 산맥에 걸쳐져 잇는 모습이 웅장함을 더 해줍니다 




20키로 정도 걸었습니다 시간으로는 7시간 정도 만에 캠프 사이트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습니다 역시나 샌드플라이가 괴롭히더라구요 참으면서 텐트를 치고 저녁을 준비해서 먹었습니다. 헛과 동일하게 캠프사이트에도 간이 화장실과 물탱크가 있어서 간단한 세면 세족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레인저가 와서 티켓을 체크하니 그때 보여주시면 됩니다.







다음날 아침 빠르게 채비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2일째도 20키로를 걸어야 했기 때문이죠 여전히 날씨는 안 좋았고 길마저 가파른 경사길이라서 몸시 힘들었습니다. 습하고 찜찜함이 불쾌감을 더 했고 계속 안경에 습기가 차더군요 그리고 쉬어도 땀이 안식습니다. 그렇게 계속 걸었을까요 안개속에 들어가서 시야 마져 제한되니 좀 갑갑하더군요  왜 이런 고생을 사서해야되지 하는 후회감도 살짝 밀려오고요 하지만 참고 걸었습니다 









그렇게 1시간을 걸었을까요 고지를 향해 올라가니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 들더니 어느덧 저의 발밑에 있었습니다 그 안개가 바로 구름이였습니다. 하얀 구름 속에 솟아나있는 산봉우리를 보면서 그동안 고생하면서 올라왔던 모든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였습니다 진짜 이런 맛에 등산을 하게 되는 구나!!!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모습들, 산에 올라올라야만 볼 수 있는 풍경들을 보면서 감탄의 연속이였습니다.








정상에 오르고 나니 가파른 경사도 없고 기분좋게 주변 풍경들을 보면서 걸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하지만 안개속에서 몇시간 동안 오르막만 걸었던 것에 비하면 꿀입니다. 자연을 구경하면서 몇시간을 걸으니 이제 내리막만 남았습니다. 두번째 캠프사이트인 브로드 베이로 향했습니다. 브로드베이는 마지막 종착지점하고 10키로 이내로 떨어진 곳이라 내일은 조금 여유롭게 등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도착한 테아나우 호수 입니다 제가 내리막을 좀 빨리 걷는 편입니다 (사실 속도 조절을 못해요) 내리막이 오르막보다 힘은 덜 들지만 무릎이 상하는 느낌이 듭니다 베낭도 무겁다 보니 어깨도 아프고 ... 최대한 주의 하면서 걸어야 될 듯합니다  호수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내팽겨치고 호수에들어가서 땀을 씻었습니다 역시나 샌드 플라이는 저를 가만 두지 않더 군요 그래도 참고 텐트도 치고 저녁을 준비해서 먹었습니다.




해질녘 테아나우의 모습입니다 테아나우는 남섬에서 가장 큰 빙하 호수 이고 뉴질랜드에서 2번째고 큰 호수입니다 스케일이 크다 보니 바다 같은 느낌도 드네요. 이렇게 멋진 뷰를 보면 저녁도 먹고 텐트에서 잠을 잘 수 있다니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이루었습니다 트레킹을 하다보면 외국사람들은 참 많은데 동양인, 한국인은 마주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명한 밀포드 트랙은 사람들이 조금 하는 것 같아보이는데 주변에도 멋지고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가 많으니 다양하기 시도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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